여러 포지션에서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투수진을 보면 의문부호를 품을 수밖에 없다. 그 중심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과 LG 트윈스 유원상이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 출전할 24명의 대표팀 명단이 28일 발표됐다. 투수는 안지만 차우찬 임창용(이상 삼성) 이태양(한화) 유원상 봉중근(이상 LG) 한현희(넥센) 김광현(SK) 이재학(NC) 양현종(KIA) 홍성무(동의대) 총 11명이 선발됐다.
중간 2차 명단을 체크했을 때 '왜 이 선수가 빠졌지'라는 의문을 들게 하는 선수가 몇몇 있다. 그 중 1순위는 바로 삼성 윤성환이다. 윤성환은 삼성의 토종에이스로 올시즌 9승5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중이다. 특히, 선발투수들 면면을 봤을 때 김광현(SK 와이번스) 양현종(KIA 타이거즈)를 제외하면 마땅한 우완 선발 요원이 없다. 최강의 팀 구성을 고려한다면 윤성환이 뽑혀야 하는게 맞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한화 이글스 이태양과 NC 다이노스 이재학을 선택했다.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LG 유원상 발탁도 의외라는 평가다. 유원상은 올시즌 3승3패10홀드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중이다. 구위 자체가 좋다는데는 이견이 없겠지만 제구가 들쭉날쭉하다. 2012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그정도 수준은 아니다. 감독 부임 전까지 대표팀 기술위원으로 투수 파트를 관장한 LG 양상문 감독은 "슬라이더만 놓고 보면 국내 우완 불펜 중 최고다. 그 점이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유원상 뿐 아니라 이태양도 마찬가지다. 올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한화 마운드를 이끌고 있지만, 과연 대표팀 선발 요원으로 뽑힐 정도의 실력을 갖췄는지는 의문이라는 평가다. "최강팀을 만들겠다"던 류중일 감독의 말이 어떤 뜻이었는지 궁금해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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