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명 송탄FC 총감독은 선수들에게 드리블 위주의 훈련을 시킨다. 정 감독은 드리블이 되려면 기본기를 갖추고 있어야 하고 드리블을 통해 전술적인 능력을 비롯해 패스, 슈팅 등 모든 축구의 요소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평가한다. 정 감독의 생각대로 성장한 송탄FC 14세 이하 선수들의 기본기는 탄탄했다.
송탄FC는 30일 영덕군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제2회 영덕대게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주최:경북 영덕군, 주관:스포츠조선, KBS N, 비트윈 스포츠) 14세 이하 부문 결승전에서 포항 유나이티드를 3대2로 꺾고 우승컵에 입맞췄다.
경기가 끝난 뒤 정 감독은 "날씨가 더워서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면을 많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팀이긴 해도 전술적인 변화없이 볼 소유와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의 축구 철학은 '티키타카(바르셀로나식 공격축구)'다. 볼점유율을 높이면 그만큼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믿고 있다. 특히 정 감독은 유럽식 시스템을 팀에 도입해 축구 꿈나무들을 관리하고 있다. 골키퍼 코치를 비롯해 재활 트레이너, 연령별 코치를 따로 둬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탄생한 송탄FC는 지난해 중학교 선수반을 창단했다. 250명 규모의 송탄FC의 중학교반에는 30명이 소속돼 있다.
1년밖에 되지 않은 송탄FC 14세 이하 팀은 동급 무대에서 빠르게 강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리틀 K-리그 14세 이하 부문 우승에 이어 영덕대게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우승까지 석권했다.
영덕=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