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4만6000여 구름 관중 앞에서 소속팀 레버쿠젠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한국투어' 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공격 전지역을 누비면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시작부터 레버쿠젠은 서울을 강하게 압박했다. 2분만에 손흥민이 왼쪽측면을 뚫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갔다.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벨라라비에게 패스했다. 벨라라비의 슈팅은 유상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버쿠젠의 공세능 이어졌다. 6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벨라라비가 다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19분에는 손흥민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이 사이 서울도 반격을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반 24분 레버쿠젠의 첫 골이 나왔다. 레버쿠젠의 벨라라비는 페널티 지역 앞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에스쿠데로와 몰리나, 에벨톤을 내세우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레버쿠젠은 6명의 선수를 바꾸었다. 서울은 그대로 나섰다. 분위기는 서울이 잡았다. 홈에서 패배는 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번번히 골을 놓치고 말았다. 마무리가 살짝 아쉬웠다. 특히 후반 13분 찬스가 아쉬웠다. 에스쿠데로가 골문 앞 찬스를 아쉽게도 놓치고 말았다. 서울이 찬스를 놓친 뒤 곧바로 레버쿠젠의 추가골이 나왔다. 레버쿠젠은 역습 상황에서 최전방을 향한 패스를 올렸다. 이를 바그너가 헤딩으로 떨구어주었다. 키슬링이 바로 문전 바로 앞에서 오른발 발리슈팅을 날리며 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경기 양상은 서울의 파상공세였다. 윤주태 윤일록 등을 집어넣으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교체로 들어간 다리오 크레시치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 막판 심상민의 패스를 받은 윤주태가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한편 이날 경기 MOM(Man of the Match)은 키슬링과 유상훈이 동시 수상했다.
상암=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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