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실투가 적었던 게 승리 요인이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은 여름 사나이다. 무더운 날씨에 잘 던지는 편이다. 날씨가 찬 시즌 초반에는 고전한다.
송승준은 31일 사직 두산전에 선발등판했다. 이날 부산 날씨는 매우 후텁지근했다. 부산 지역 최고 기온은 섭씨 32도. 그냥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습했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 좋다. 초반 야수들이 점수를 많아 뽑아줘서 공격적으로 피칭 했다. 강민호의 리드 고맙다. 최근 경기 페이스가 좋다. 몸상태도 좋다. 최근 정민태 코치님과 주형광 코치님의 기술 지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승준은 지난 26일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이어진 이날 등판에서도 6⅔이닝 1실점했다. 5회까지 무실점. 따라서 두 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송승준은 1회 1,2루 위기에서 칸투를 병살타 유도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송승준은 3회부터 6회까지 이렇다할 위기없이 잘 막았다. 7회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송승준은 2사에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는 타선이 폭발하면서 13대3 대승을 거뒀다. 장단 14안타를 쳤다. 황재균이 결승타점을 포함 4타점을 쓸어담았다. 송승준은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2연승.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롯데는 4위를 굳건히 지켰다. 두산과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더 벌렸다.
롯데 두번째 투수 이명우는 8회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롯데는 세번째 투수 이정민은 9회 1실점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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