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부터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탬파베이 레이스 왼손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가 결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품에 안겼다. 디트로이트는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인 1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사이영상 투수 프라이스를 영입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시애틀 매리너스까지 포함해 3팀간 거래로 이뤄졌다.
프라이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매우 의미있는 날이다. 레이스 팬들에게 깊이 감사한다. 내 인생의 한 막이 이제 끝났을 뿐이다. 새로운 곳, 타이거스에서 다시 시작한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트레이드 소감을 밝혔다.
디트로이트는 외야수 오스틴 잭슨을 시애틀로 보냈고,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의 외야수 드류 스마일리와 시애틀의 내야수 닉 프랭클린을 받았다. 탬파베이는 또한 디트로이트의 유망주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를 추가적으로 데려왔다. 잭슨의 경우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도중 트레이드 소식을 전달받고는 동료들과 포응을 하며 작별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스마일리 역시 선발로 등판했다가 5이닝을 마치고 짐을 꾸렸다.
디트로이트는 프라이스의 합류로 사이영상 투수 3명을 보유하게 됐다. 프라이스는 지난 2012년, 기존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는 2011년과 2013년 각각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의 자리에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이밖에 애니발 산체스, 릭 포셀로까지 포함해 메이저리그 최강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됐다. 슈어저가 올시즌 후 FA가 되기 때문에 디트로이트가 이번에 프라이스를 영입해 내년 시즌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프라이스는 올시즌 11승8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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