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왼손 투수 금민철이 한 달여만의 1군 등판서 부진했다.
금민철은 4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1⅔이닝 동안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금민철이 1군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25일 대구 삼성전 이후 40일만이다. 하지만 금민철은 제구력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0-4로 뒤진 2회 2사 1,2루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김영민이 후속타자를 범타로 잡아내며 겨우 이닝을 끝냈다.
이날 경기전 넥센 염경엽 감독은 "오늘 금민철이 잘 해줘야 할텐데"라며 오랜만에 1군 실전에 나서는 금민철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의 심정을 내비쳤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금민철은 1회말 15개의 공을 던져 LG 정성훈 황목치승 박용택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정성훈은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나머지 두 타자는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회 들어 갑작스럽게 컨트롤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병규와 11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2루수 땅볼로 잘 처리했으나, 이어 이진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갈피를 잡지 못했다. 채은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손주인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킨 금민철은 박경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최경철의 허벅지를 맞혀 사구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린 금민철은 정성훈에게 밀어내기 볼넷, 황목치승에게 커브를 던지다 2타점 중전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금민철이 다음 타자 박용택에게 초구 볼을 던지자 넥센 벤치는 마운드를 교체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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