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트 판 마르바이크와 대한축구협회가 큰 틀에서 서로 긍정적으로 공감을 거둔 모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감독 후보자 협상과 관련한 중간 상황을 브리핑하겠다'고 6일 오후 밝혔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차기 A대표팀 감독 협상단이 5일 새벽 유럽으로 출국한지 이틀만에 나온 발표였다. 그리고 협상의 당사자인 이 위원장은 이미 6일 오후 귀국했다. 그만큼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는 뜻이다.
축구계 이적 협상에 밝은 한 에이전트는 "이 위원장이 출국하기 전 이미 기본적인 것에 대해서는 양측이 다 얘기를 끝냈을 것이다. 이 위원장의 출국은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의향을 재확인하는 자리였을 것이다. 이미 네덜란드 언론에서도 접촉 보도가 나왔다. 중간 브리핑을 한다는 것은 일이 잘 진행됐다는 신호다"고 분석했다.
물리적으로 보더라도 비행 시간을 감안했을 때 이 위원장의 실제적인 암스테르담 체류 시간은 12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이미 그 사이에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쳤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만약 1순위인 마르바이크 감독과 협상이 결렬됐다면 2순위 감독을 만나러 갈 것이다. 그럴 경우 브리핑도 상당히 늦어질 수 밖에 없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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