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1승씩을 나눠 가졌다. NC가 서스펜디드 경기를 먼저 가져갔고, 롯데가 두번째 경기를 반격해 균형을 맞췄다. NC는 52승39패로 3위, 롯데는 44승45패1무로 4위를 유지했다. 두 팀의 승차는 7경기. 롯데와 5위 LG(42승49패1무)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롯데는 오후 4시에 재개된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NC는 대타 권희동의 역전 결승타와 이호준의 쐐기 솔로 홈런으로 1박2일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오후 6시30분 시작된 경기에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더블헤더 경기였다. 하루 두 경기는 선수들에게 체력적으로 무척 힘들다. 찜통 더위까지 겹쳐 체력 손실은 클 수밖에 없다. 또 승패가 한쪽에 일방적으로 치울 칠 경우 심적 충격은 더 컸을 것이다.
서스펜디드 경기를 내준 롯데는 두 번째 경기를 놓칠 수 없었다. 반면 NC는 첫 번째 경기를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다. 여유가 있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송승준을 올렸다. NC는 이성민 카드를 뽑았다. 선발의 무게감만 놓고 보면 롯데가 우세했다. 그만큼 롯데는 반드시 이번 2연전에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춰어야 했다. 롯데 타선은 앞선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무기력했다. 하지만 두번째 경기에서 갈수록 집중력이 살아났다. 4번 타자 최준석이 홈런 두방을 포함 4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황재균은 장외(사직구장 통산 4번째) 투런 쐐기 홈런을 쳤다. 박종윤도 2타점을 보탰다. 롯데는 장단 15안타 볼넷 10개를 묶어 10점을 뽑았다. 롯데가 10대4로 승리했다.
롯데와 NC의 불펜 소모 정도는 차이가 있었다.
롯데 불펜은 하루에 두 차례 등판하는 투수가 있었다. 강영식이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14개, 두번째 경기에서 15개를 던졌다. 총 29개. 정대현도 두 경기 모두 구원 등판했고 총 투구수는 51개(20개+31개)였다. 롯데 마무리 김승회는 두 번째 경기에 등판, ??개를 던졌다.
롯데는 서스펜디드 경기를 패하는 바람에 두 번째 경기에서 여유가 없었다. 그런 바람에 필승조의 강영식과 정대현이 연속 등판했다. 정대현은 투구수를 감안하면 7~8일 대구 삼성전에서 등판하기 힘
들 수 있다. 이명우와 김성배는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나란히 14개씩 던졌다. 선두 삼성전을 대비해서 마운드를 아낄 수가 없었다.
NC의 불펜 운영은 롯데와 다르게 가져갔다. NC는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원종현 이민호 손정욱 손민한 그리고 마무리 김진성을 투입했다. 원종현의 투구수가 29개로 가장 많았고, 김진성은 아웃카운트 5개를 잡는 과정에서 투구수는 23개였다. 이민호는 19개, 손민한은 11개, 손정욱은 3개를 던졌다. NC는 필승조를 서스펜디드 경기에 투입해 첫 경기를 잡는데 집중했다. 더블헤더의 첫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감안했다. 김경문 감독은 두번째 경기에서 이성민이 경기 초반 흔들리자 이태양을 투입했다. 그리고 노성호로 이어 던졌다. 3명의 투수로 끝냈다. 또 야수 이종욱과 모창민도 체력안배 차원에서 선발 투입하지 않았다.
NC는 7~8일 홈에서 LG, 그리고 9~10일 홈에서 SK와 맞대결이 잡혀 있다. NC는 홈 4연전을 감안했다고 볼 수 있다.
6일 사직구장을 찾은 관중은 1만3260명이었다. 서스펜디드 경기의 관중수도 똑같이 1만3260명으로 처리됐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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