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유한준이 극적인 동점 스리런포를 날렸다. '야구는 9회 2아웃부터'라는 야구계의 격언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었다.
유한준은 7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3번-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넥센은 2-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2루서 이택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타자는 3번 유한준.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두산 마무리 이용찬의 127㎞의 포크볼이 떨어지지 않고 바깥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힘없이 날아왔고 유한준이 제대로 잡아당겼다. 홈런성 타구로 보였지만 조금 짧아 보이기도 했다. 두산 좌익수 박건우가 낙구지점으로 쫓아갔지만 타구는 담장을 살짝 넘었다. 동점 스리런포.
이용찬은 이 홈런으로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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