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59)이 펩 과르디올라(43) 감독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메니게는 6일 독일 스포츠매거진 빌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는 천재다. 역대 축구 감독 중 가장 위대하다"라면서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 신이 보내준 선물"이라고 평했다.
2013년 6월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한 과르디올라는 분데스리가와 리그컵(DFB 포칼컵)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2013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휩쓸었다. 다만 2년 연속 우승이 기대됐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놓쳤다.
그러나 국내외에서 과르디올라에 대한 여론은 그리 좋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의 전력이 워낙 막강한 만큼 그 성과를 단순히 과르디올라의 공으로 돌릴 수 없다는 것. 과르디올라 특유의 '티키타카'에 대한 불만에 마리오 괴체(22)-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 등 라이벌 도르트문트의 핵심 전력을 스카웃함으로써 독주를 이어가는 뮌헨에 대한 반감까지 겹쳐지고 있다.
특히 필립 람을 미드필더로 올려쓰는 등 전술적인 면에서의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하인케스 감독 시절인 2012-13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완승을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에게 2013-14시즌에는 완패한 점도 이 같은 비판을 부추겼다. 과르디올라는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한듯 얼마전 "이제는 내가 선수들에게 맞춰가야할 때"라며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루메니게는 개의치 않는 듯 하다. 루메니게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분명히 말해두겠다. 나는 과르디올라에겐 무척 만족하고 있다"라며 그의 어깨에 확고하게 힘을 실어줬다.
루메니게는 "그가 계속 뮌헨의 감독으로 남아주었으면 한다이라면서 "본인만 좋다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연장계약을 진행하겠다"라며 부임 2년차에 불과한 감독에게는 이례적인 발언도 덧붙였다. 과르디올라와 뮌헨의 계약은 오는 2016년까지다.
루메니게는 "마르코 로이스(25)의 바이아웃이 알려진 것과 달리 2500만 유로(약 347억원)라고 들었다"라며 도르트문트를 자극하는 등 여론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3 일 도르트문트와의 독일 슈퍼컵, 22 일 볼프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통해 새 시즌에 돌입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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