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도자로 변신한 라이언 긱스 코치가 '파넨카킥'을 선보이며 올드팬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맨유의 1992년 유소년 출신 스타들, 이른바 '클래스 오브 92(Class of 92)' 멤버들은 7일(현지시간) 맨체스터 근교의 에클스에 위치한 AJ 벨 스타디움에서 샐포드 시티와 연례 자선 경기를 펼쳤다.
샐포드 시티가 속한 노던 프리미어리그 디비전 원 노스 리그는 잉글랜드 축구 8부 리그에 해당한다.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필립 네빌,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니키 버트 등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베테랑들이 주축을 이뤘고 미켈 실베스트레, 퀸튼 포춘, 벤 트로니 등 그들과 뛰었던 후배들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한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벤치에서 이들을 지휘하는 모습도 즐거움을 줬다.
이날 긱스는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힘차게 도움닫기를 한 긱스는 슈팅 순간 힘을 빼고 가볍게 띄워차는 이른바 '파넨카킥'을 선보였다.
골키퍼가 동작에 속아 왼쪽으로 넘어진 사이 공은 오른쪽을 갈랐다.
긱스의 골은 팀의 유일한 득점이 됐다.
상대가 7부 리그였지만 40~50대 노장들이 젊은 선수들을 제압할 순 없는 일이다.
팀은 1대5로 졌지만 이날 올드보이들이 보여준 투혼은 결과로 논할 수 없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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