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베테랑 투수 조시 베켓(34)이 시즌 내 돌아올 수 있을까.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베켓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베켓은 왼쪽 엉덩이 충돌 증후군으로 인해 정밀검사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또한 사타구니 염좌도 발견됐다.
같은 문제로 지난달 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베켓은 후반기가 시작된 뒤 복귀했으나, 전반기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베켓은 지난 5월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는 등 화려하게 재기하나 싶었지만, 후반기 복귀 후 3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는 부진에 시달렸다.
베켓의 부상은 수술 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고. 하지만 수술대에 오를 경우, 3개월 가량의 재활이 필요해 올시즌 더이상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베켓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올시즌 세번째다. 14년 경력 중 18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흉곽출구 증후군으로 쇄골 아래 혈관과 신경이 눌려 양 팔에 마비 증상이 왔던 그다. 내구성에 문제를 보이며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베켓의 부상 정도에 대해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가 지난 2012년 입었던 부상과 비슷해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는 당시 8~10일 정도 빠져있었다. 베켓의 부상 부위와 같다. 베켓 역시 같은 케이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10~14일 가량이 지나면 다시 피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봤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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