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주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3)의 대체자로 첼시의 베테랑 수문장 페트르 체흐(32)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1000만파운드(약 174억원)에 카시야스를 대체할 체흐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9~2011년첼시를 지휘할 때 체흐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체흐의 이적설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부터다.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첼시는 벨기에 황금세대인 티보 쿠르트와를 임대 복귀시키기로 했다. 체흐와 경쟁 구도를 만든 것이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도 수문장 경쟁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가 서른 세 살의 카시야스를 보내는 대신 영입 대상으로 서른 두 살의 체흐를 택했다는 점이다. 왜일까. 골키퍼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포지션이다. 특히 경험이 쌓일수록 더 안정감 넘치는 선방과 수비진 리드가 가능해진다.
체흐도 이런 상황을 받아들일 듯 보인다. 젊은 쿠르트와에 밀려 벤치로 앉게 되는 것보다 레알 마드리드란 세계적인 클럽의 유니폼을 입어보는 것도 선수 경력을 쌓는데 저해요소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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