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는 현존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는 극찬을 받는다. 이미 두 차례 사이영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2014시즌에도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이다. 그가 다시 원맨쇼를 펼쳤다. 이번에 왼팔 만이 아닌 글러브, 배트로도 다 보여주었다.
커쇼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라이언 브론에게 선제 타점을 내주면서 출발이 불안했다. 하지만 그 점수가 밀워키에 내준 전부였다. 8이닝 6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1실점. 다저스가 장단 14안타를 터트리며 5대1로 승리했다. 커쇼는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14승째(2패)를 올렸다. 최근 11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8.
커쇼는 2-1로 앞선 5회 1사 3루 위기에서 진 세구라의 번트를 득달같이 달려오며서 다이빙 캐치했고, 또 바로 3루수에 송구해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마쳤다.
커쇼는 8회에는 타석에서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왜 이번 시즌 MVP 후보인지를 스스로 증명해보인 셈이다. 또 판타스틱한 수비로 글드글러브 후보로도 손색이 없었다. 골드글러브는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커쇼는 2011시즌 그 상을 받았다.
다저스는 67승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4대7로 패하면서 다저스와의 승차는 4.5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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