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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이날 4대1로 승리하면서 시즌 두번째 4연승을 달렸다. 어느새 4강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롯데가 이날 경기에서 그대로 패한다면, 4위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차로 좁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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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지난 5일 두산전에서 4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뒤에 덕아웃에서 주먹으로 수건을 내리치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자신의 투구는 물론, 팀의 연패를 끊어내지 못한 데 대한 자책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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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타자들은 좀처럼 양현종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결정구는 직구였다. 이날 투구수 89개 중 52개가 직구. 최고 150㎞, 최저 140㎞의 직구에선 원숙미가 느껴졌다. 직구 하나로도 완급조절을 하면서 상대의 타이밍을 뺏었다. 여기에 결정구 슬라이더(17개)는 물론, 체인지업(15개), 커브(5개)까지 섞어가면서 효율적인 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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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위기가 왔다. 2사 후 이호준에게 2루타,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줘 1,2루로 처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지석훈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강습타구가 왼쪽 정강이를 강타했으나, 곧바로 타구를 따라가 1루로 송구하는 투혼도 보였다.
최영필은 대타 김종호와 이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3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박민우 조영훈 나성범을 모두 포크볼로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약한 왼손 불펜 탓에 상대 좌타자 5명을 상대했으나, 팀과 양현종의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어센시오도 9회를 막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