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단 상대 홈런 의미 두지 않는다. 하나의 홈런일 뿐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하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에 당한 2연패에서 충격에서 빨리 벗어났다. 타선이 초반 폭발하면서 선발 투수 문성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넥센은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10대1로 대승했다. 넥센은 화요일 경기 6연승 행진을 달렸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문성현이 1~2회 안 좋아서 교체를 고민했다. 그런데 이강철 수석코치가 문성현에게 와인드업 밸런스가 안 좋으니까 셋업으로 바꿔보라고 한게 주효했다. 밸런스가 좋아졌다. 불펜 투수들이 좀 힘든 상황인데 휴식을 주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넥센 타선은 선발 송승준이 일찍감치 무너트렸다. 송승준은 4이닝 9안타(1홈런) 1볼넷 2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득점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3회에는 박병호의 시즌 37호 홈런과 문우람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달아났다.
박병호는 "40홈런까지 3개 남았다. 갯수를 세면서 홈런을 치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기록 보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두번째 투수 배장호과 최대성도 두들겼다.
롯데 타선은 2회 전준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경기 초반 흔들렸던 넥센 선발 문성현을 무너트리지 못했다. 롯데 타자들은 집중력이 떨어졌다. 나쁜 공에 방망이를 돌리면서 제구가 흔들리는 문성현을 살려주는 경우가 많았다. 팀 타격이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문성현은 6⅓이닝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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