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쫓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스완지시티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12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즈의 지역지인 웨일즈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계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협상을 하고 있다. 이제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나는 돈을 쫓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내가 플레이를 잘 하면 돈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지금 그라운드에서 나서는데 아주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여름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종료되는 기성용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애스턴빌라 등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폴 램버트 애스턴빌라 감독은 인터뷰에서 기성용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애스턴빌라는 거액의 주급을 제시하며 기성용을 유혹했다.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기성용과의 재계약을 꾸준히 추진해 왔고, 기성용의 잔류 의지를 끓어 내는데 성공했다. 지난주 재계약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과 기성용은 잔류에 뜻을 모은 듯 하다.
몽크 감독과의 인연도 기성용의 잔류에 큰 영향을 끼친 듯 하다. 기성용은 "나도 몽크 감독을 잘 알고, 감독도 나를 잘 안다. 스완지시티에서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 몽크 감독의 경기 운영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생각을 많이 하고 패스를 해야 하는 플레이다"라며 "몽크는 좋은 감독이다. 그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첫 해 수비수인 몽크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친분을 쌓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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