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대표 미드필더 안용우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환상적인 원맨쇼로 전남을 4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시작은 그림같은 왼발 발리슈팅이었다. 후반 16분 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자신있게 감아올린 슈팅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렸다. 골망 왼쪽에 정확하게 꽂혔다.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도 손 댈 수 없는 완벽한 골, 클래스가 다른 골이었다. 쏟아지는 빗줄기속에 광양전용구장을 메운 전남 팬들이 뜨겁게 환호했다. 후반 26분 스테보의 쐐기골도 시작점은 안용우의 택배크로스였다. 안용우의 크로스가 이종호의 머리를 겨냥했다. 이종호의 헤딩이 정성룡을 맞고 흘러나오자 스테보가 몸을 던졌다. 필사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후반 43분 역습상황에서 안용우가 빛의 속도로 치고 달리기 시작했다. 날선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완성했다. '안용우의 날'이었다.
17일 오후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전남-수원전에서 전남은 후반 16분, 후반 43분 안용우의 멀티골, 후반 26분 스테보의 쐐기골에 힘입어 3대1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후반 32분 산토스가 추격골을 터뜨리며 반전을 꾀했지만 후반 38분 최재수가 거친 몸싸움 끝에 퇴장당하며 10대11의 수적열세속에 자멸했다.
이날 최문식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수석코치가 전남-수원전 현장을 찾았다. 전남은 지난 14일 발표된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이광종호' 최종 엔트리에 공격수 이종호, 미드필더 김영욱, 안용우 등 3명의 최다 선수를 배출했다. 전남 수석코치 출신의 최 코치는 이날 "선발 출전하는 이종호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안용우 등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직접 체크하기 위해 광양을 찾았다"고 했다. 안용우는 최 코치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하석주 전남 감독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왼발 윙어' 안용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왼발의 달인' 하석주 전남 감독이 "신인 시절 나보다 낫다"고 대놓고 인정할 만큼 뛰어난 주력과 킥력을 갖췄다. 지난해 U-리그 영남1권역에서 동의대의 2년 연속 무패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U-리그 18경기에서 5골14도움을 기록했다. 택배 크로스에 이은 도움 능력은 동급 최강이다. 동의대 시절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안용우는 사실 철저히 저평가된 선수다. 단 한번도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없다.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가 '영플레이어상 감'이라고 격려할 만큼 날선 왼발킥과 축구지능을 갖췄다. 이날 멀티골로 전남은 4연패 늪에서 구해냈다. 21경기에서 5골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선수의 품격을 입증했다.
광양=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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