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백을 깨뜨리는 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2년차' 시즌을 맞아 확고한 자신감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17일 영국 언론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10명의 선수가 모두 수비를 하는 팀이 있다. 이런 팀을 상대로도 승리하는 게 올 시즌의 목표"라고 말했다.
무리뉴는 "선수 10명이 모두 자기 진영에 틀어박혀 수비하는 것을 깨는 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연습했다"라면서 "첼시는 그런 경기에서도 이겨야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10백'은 무리뉴의 장기로 평가되기도 한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과와의 경기에서 수비중심적인 플레이를 제시했다가 "첼시 골문 앞에 선수단 버스가 주차된줄 알았다", "안티 풋볼의 극한"이라며 집중적인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EPL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노리는 강팀 첼시로선 '10백'을 상대로 이겨야하는 경기가 더 많다. 무리뉴는 이 점을 강조한 것.
무리뉴는 "우리 팀 스쿼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져 전술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리뉴는 "골키퍼 라인업은 두말할 나위없이 좋다. 커트 조우마와 필리페 루이스가 기존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에 어우러지면서 수비진도 완성됐다"라고 자평했다.
또 무리뉴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두뇌 플레이가 좋다. 첼시에는 없었던 선수 유형"이라면서 "디에고 코스타는 파워와 스피드를 두루 갖춘데다 기술적인 완성도도 뛰어나다. 이상적인 스트라이커"라고 격찬했다.
무리뉴는 "중요한 것은 경기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지난 시즌보다 라인업이 강화된 만큼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 스스로에게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3위에 그쳤던 첼시는 올시즌 코스타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대폭 강화,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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