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밴헤켄의 선발 연승 행진이 드디어 마감됐다.
밴헤켄은 19일 목동 LG전에 선발로 나섰다. 이전까지 14경기 연속 선발승을 세우며 세계기록까지 세운 상태였다. 이전까지는 1930년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에서 웨스 퍼렐이 세운 13연승이었다.
15연승으로 가는 초반은 순조로웠다. 1회 넥센 박병호가 투런포를 날렸고 2회에도 박동원의 적시타와 LG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 등을 묶어 2점을 더내는 등 4-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회부터 흔들렸다. 정성훈과 박용택에게 연달아 투런홈런을 내주며 단숨에 동점을 허용한 것.
이어 5회 박경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줬고 6회 2사 1,2루에서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결국 5-6으로 역전까지 내줬다. 결국 5⅔이닝동안 홈런 2개 포함해 11피안타에 6실점을 한 상태에서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물려줬다. 다행이 조상우가 다음 타자인 정성훈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면서 6실점으로 막은 것이 다행이었다.
사실 밴헤켄은 최근 경기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연승을 이어왔다.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11피안타 5실점, 13일 부산 롯데전에서도 5이닝 8피안타 5실점 등 좋지 못했지만 타선 덕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타자들이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줬음에도 불구, 결국 스스로 무너지며 대기록 행진은 끝나고 말았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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