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임시 마무리 윤길현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SK는 후반기 들어 마무리를 맡은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가 개인사정으로 미국으로 떠나면서 윤길현이 뒷문을 맡게 됐다. 윤길현은 지난 20일 인천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김재호와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2세이브.
이 감독은 21일 우천으로 취소된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윤길현이 적극적으로 잘하더라. 마무리를 맡아서 그런지 이전과 또 다르더라. 적극적으로 잘하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는 지난 17일 울프가 아들의 건강 문제로 출국하면서 뒷문에 공백이 생겼다. 후반기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뒤 9경기에서 1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승승장구하던 울프가 빠져나가면서 SK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러나 윤길현이 처음 맞은 세이브 상황에서 승리를 지킴으로써 이 감독의 울프 공백에 대한 걱정을 덜어줬다.
윤길현의 올시즌 성적은 48경기에서 2승3패, 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 이 감독은 "울프가 마무리로 던지는 것을 잘 봤는지 적극적인 투구가 좋았다. 과감하게 던지더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윤길현은 어디까지나 임시 마무리다. 울프가 돌아오면 다시 셋업맨을 맡게 된다. 울프의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K 구단은 울프와 계속 연락을 취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 감독은 "구단이랑 계속 통화하고 있다. 23일 (아들의)검사 결과가 나온다는데 그 이후가 되어야 (복귀 시점을)알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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