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39)가 '야구는 9회 2아웃부터'라는 야구계의 격언을 실감했다. 9회 2사후 5점을 내주며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우에하라는 23일(한국시각)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3-0으로 앞선 9회최 등판했지만 ⅔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우에하라는 2010년 구원투수로 변신한 후 최다실점이 3점이었다. 그것도 딱 1경기서만 그러한 부진을 보였다. 9회초 안타 1개를 내줬지만 2아웃을 잡을 때만해도 그렇게 경기가 끝나는가 했다. 차베스에게 10구 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악몽이 됐다. 크리스 데놀피아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2사 만루가 됐고, 오스틴 잭슨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3-2로 쫓겼다.
이어진 2사 2,3루의 위기. 더스틴 애클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곧바로 3-4로 역전당했다. 이어 로빈슨 카노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고 5점째를 실점한 뒤 끝내 아웃카운트 1개를 처리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9회말 공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보스턴은 결국 3대5로 역전패 당하며 6연패에 빠졌다. 우에하라는 시즌 4패째(5승)를 당했고 1.53이던 평균자책점도 2.28로 크게 올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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