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나에게 영입 관심을 보인) 국가 중 하나다."
콜롬비아 출신 호르헨 루이스 핀투 전 코스타리카대표팀 감독(62)이 대한축구협회의 접촉을 인정했다.
핀투 감독은 26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가진 페루 방송사 A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2004년 코스타리카대표팀을 지휘했던 핀투 감독은 2006~2006년 콜롬비아대표팀 사령탑도 역임했다. 이후 쿠쿠타 데포르티보와 엘 나이오날, 데포르티보 타치라, 애틀레티코 주니오르 등 콜롬비아 클럽 팀을 이끌었던 그는 2011년부터 다시 코스타리카대표팀 수장으로 복귀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명장의 향기를 풍겼다. 코스타리카의 8강 돌풍을 이끌었다. 현대축구의 흐름인 스리백을 활용, 끈끈한 수비력과 화끈한 공격축구를 구사했다. 그러나 월드컵이 끝난 직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핀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협회는 1순위였던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전 네덜란드대표팀 감독과의 협상이 좌절된 뒤 핀투 감독에게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핀투 감독은 한국 말고도 복수의 남미 국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핀투 감독은 "남미에도 두 나라가 있다. 그 중 하나는 페루다. 나는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협회 고위 관계자는 "복수의 감독들에게 접촉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의 협상 결렬 이후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사안이라 아직 접촉한 후보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기 감독 선임은 신중을 기하고 있는 만큼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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