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언이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경언은 29일 대전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동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0대9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경언은 6-9로 뒤지고 있던 8회말 1사 1,2루에서 넥센이 자랑하는 불펜 투수 조상우의 149㎞짜리 한복판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3점포로 연결시켰다.
패색이 짙던 한화는 김경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온 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결국 연장 10회말 정범모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후 김응용 감독은 "김경언의 3점홈런이 결정적이었다"면서 "비록 1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안영명이 마지막까지 잘 막아줬다"고 밝혔다.
김경언은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마음을 비우고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홈런은 직구를 노려 친 것인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시즌 시작전 웨이트를 하면서 많이 준비를 했고 노림수가 생기면서 올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 남은 시즌 매경기 승리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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