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디 마리아가 인상적인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디 마리아는 30일(한국시각)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유는 헛심공방 끝에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소득은 있었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5970만 파운드(약 1006억원)에 영입된 '새로운 7번' 디 마리아가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 마리아는 후안 마타와 대런 플레처 사이에 위치해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유의 기동력은 물론 정교한 패스와 빼어난 패싱센스로 새로운 엔진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전반 15분 로빈 판 페르시에 연결한 롱패스와 18분 마타에게 연결한 땅볼 크로스 모두 마무리만 침착했다면 골로 연결될 수 있는 패스였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하며 맨유의 공격찬스를 만들어냈다. 충분한 훈련시간이 없었음에도 개인능력으로 만든 활약이었다.
후반 급격한 체력저하로 교체돼 나왔지만 향후 활약을 기대케 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승리를 얻지는 못했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 입장에서는 분명 미소를 지을만한 소득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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