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과거의 영광을 되찾나 싶었던 LA 다저스의 베테랑 투수 조시 베켓(34)이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각)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의 말을 빌어 "베켓이 며칠 전 공을 던졌고 상태가 괜찮았다. 하지만 우린 아직 베켓이 마운드에서 투구할 만큼의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올시즌에는 더이상 쓸 수가 없다는 것이다. 시즌 내 복귀가 물 건너 간 상황, 시즌 아웃이다. 베켓은 왼쪽 엉덩이 충돌 증후군으로 수술과 재활의 기로에 놓였고, 현재 재활을 선택해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위치한 스프링트레이닝 장소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베켓은 올시즌 20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6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생애 첫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는 등 화려하게 재기하나 싶었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고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수술 여부에 대해선 "베켓 본인이 결정할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해에도 흉곽출구 증후군으로 쇄골 아래 혈관과 신경이 눌려 양 팔에 마비 증상이 왔던 그는 올해도 수차례 부상에 시달리며 내구성에 문제를 보였다.
다저스는 베켓이 또다시 부상을 호소하자 발 빠르게 움직여 새로운 선발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영입한 바 있다. 베켓과 다저스와 계약은 올해로 만료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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