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라다멜 팔카오 영입을 노리던 팀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의 문이 닫힐 때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흰색 유니폼을 입은 팔카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팔카오는 잉글랜드로 건너가 맨유와 계약에 합의했다.
팔카오의 마드리드행 불발이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의 우유부단함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팔카오의 아버지인 가르시아는 3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미적지근한 태도가 스페인행 불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돈을 손에 쥐고 셔츠와 바지를 사기 위해 시장에 나갔다면, 살지 아닌지 결정을 해야 한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결정을 미룬 것 뿐만 아니라) 선수 측이 여러가지 조건을 양보할 것을 요구하는 느낌마저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맨유행이 이뤄져) 신께 감사한다. 맨유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중요하고 경제적으로도 힘이 있는 클럽"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팔카오를 놓친 레알 마드리드의 결정에 대한 판단은 곧 그라운드에서 증명될 것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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