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싸움이 좀 이상하다.
좀처럼 달아나지 못하는 1위. 맹추격하는 2위. 4강 싸움의 또 다른 강자로 SK가 부상했다.
1위 삼성은 9일 창원 NC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대6으로 패했다. 너무나 뼈아픈 1패를 당했다. 2-2로 맞선 연장 11회초 삼성은 귀중한 득점을 했다. 하지만 NC는 곧바로 이종욱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반면 넥센은 타선의 폭발로 13대8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48호 홈런을 터뜨렸고, 선발 밴 헤켄은 19승째를 수확했다.
두 팀의 경기 차는 불과 2.5게임. 삼성은 완벽한 하향세. 투타 밸런스를 완성한 넥센은 급격한 상승세다.
4위 LG도 적신호가 켜졌다. 광주 KIA전에서 7대10으로 역전패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8회초 박용택의 투런홈런으로 7-6,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KIA는 8회말 김주찬과 안치홍이 각각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박정권의 5타점을 앞세워 롯데를 10대8로 제압했다. 최근 SK 역시 완연한 상승세다.
결국 순위표는 요동치고 있다. 4위 싸움은 점입가경이다. 53승2무60패를 기록하고 있는 4위 LG. SK는 반 경기 차 5위로 바짝 따라 붙었다. 이날 경기가 없는 두산은 LG와 1.5게임 차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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