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의 결승타를 축하해주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의 저력이 빛났다. 삼성은 11일 대구 KIA 타이거즈 전에서 4-4로 맞선 9회말 1사 1, 2루에 나온 채태인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5대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삼성은 KIA 선발 김진우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막혀 고전했다. 7회말까지 1-4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8회부터 타선이 불을 뿜었다. KIA 필승조인 최영필-심동섭을 두들겨 8회말에 2점을 내 3-4로 따라붙었다. 이어 1점 뒤진 채 맞이한 9회말 공격때 KIA 마무리 투수 어센시오를 상대로 김상수-나바로-박한이-채태인 등 4타자가 연속 안타를 친 끝에 2점을 뽑아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날 승리한 삼성 류중일 감독은 "선발 배영수가 잘던졌고, 김현우가 홈런을 맞은 게 아쉽지만 안지만이 1점차 승부에서 잘 막아줬다"며 투수진을 먼저 칭찬했다. 이어 "9회 김상수의 안타 후 도루가 중요했다. 선수들이 요즘 공격이 안풀리다보니 좀 초조한 것 같았는데, 오늘 승리로 분위기가 오른 것 같다. 채태인도 잘 안맞다가 8회 빗맞은 안타 이후 타격감 되살아났다. 결승타를 축하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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