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조인성과 조인성이 만났다.
한화 이글스가 올시즌 8번째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14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만3000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전날 KIA전에 이어 올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시즌 막판 흥행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올시즌 홈 58경기에서 43만6423명의 관중을 끌어모아 전년 대비 22%의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7525명이다.
이날 한화는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다. '레전드 데이'를 맞아 한화다이렉트존, 스카이박스, VIP커플석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송진우 코치 버블헤드 인형을 증정했다. 특히 배우 조인성이 시구를 맡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조인성은 최근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주연 배우로 열연을 펼치며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특히 동명이인 한화 포수 조인성과 배터리를 이뤄 시구를 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시작 30분전인 오후 1시30분 대전구장에 도착한 조인성은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른쪽 외야 불펜에서 이태양으로부터 시구 지도를 받은 조인성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조인성은 오훈규 주심과 악수를 나눈 뒤 투구판을 밟고 와인드업 모션으로 공을 던졌다. 공은 홈플레이트 왼쪽 스트라이크존을 관통한 뒤 조인성의 미트에 꽂혔다. 시구 후 조인성은 포수 조인성과 포옹을 나누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조인성 시구는 지난 1일 한화 구단이 예고했던 터라 2주간 대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탈꼴찌 경쟁팀인 KIA와의 경기인데다 조인성 시구라는 볼거리로 이미 전날 인터넷으로 통해 입장권이 매진됐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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