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선발 투수 류현진(27)이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천만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어깨의 뼈나 근육 조직에 구조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단순 염증.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당장 시즌을 접고 수술대에 누을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기자들에게 "굿 뉴스"라고 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걸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저스가 막판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하는데 있어 류현진의 힘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그는 "류현진의 상태가 어떻게 호전되는 지 지켜볼 것이다. 시카고에서 류현진의 어깨 상태를 볼 것이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LA 다저스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어깨 MRI 검진 결과를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 때 어깨 통증으로 1이닝만을 던지고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현진의 통증 부위는 지난 5월 부상 때와 같은 어깨 쪽이다. 통증의 정도와 현재 상태도 거의 비슷했다. 매팅리 감독은 과거와 똑같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래서 일단 류현진은 염증 치료(코티존) 주사를 맞았다고 한다.
류현진은 앞으로 약 4일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다저스의 시카고 컵스 원정 때 팀에 합류한다. 그때부터 캐치볼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통증 완화 여부 등을 살펴서 피칭의 정도를 올려가게 된다.
매팅리 감독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다. 좋은 뉴스다. 류현진은 이번 어깨 통증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 류현진이 언제 다시 등판할 수 있다고 말할 준비가 안 돼 있다. 나는 예상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류현진이 남은 다저스의 페넌트레이스 경기에 등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컨디션을 잘 끌어올린 후 포스트시즌을 기대하는 게 낫다는 식이다. 다저스는 오는 29일 페
넌트레이스를 마친다. 류현진은 지난 5월 어깨 통증 때 부상 회복 후 복귀전 등판까지 3주 이상의 시간이 걸렸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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