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표팀에는 유독 '젊은 피'가 많다. 수년간 대표팀 터줏대감으로 자리하며 후배들을 이끌었던 고참들이 떠났다. 또한 해외에 진출한 선수들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경험 부족'이 화두로 떠오를 만한 상황이다.
실제로 대표팀 명단을 보면, 익숙한 이들의 이름이 없다. '합법적 병역 브로커'로 명성을 날렸던 이승엽을 필두로 김태균 정근우 이종욱 이용규 등이 빠졌다. 해외파인 류현진 이대호 오승환도 마찬가지다. 타선의 주축들, 그리고 에이스와 마무리가 모두 빠졌다.
이번 대회는 대표팀 세대교체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사실 이번 대회에 빠진 단골 대표팀 멤버들의 상당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주역들이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실패 때부터 세대교체가 진행됐고, 이들은 10년 가까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세대교체는 언제나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당장의 대회 결과물이 문제다. 참가국이 적고, 숙적 일본이 프로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는 아시안게임의 경우, 병역 혜택을 고려하기에 더욱 그렇다. 특히 2006년 도하 참사의 아픈 기억도 있다.
이번 대표팀 멤버 구성을 보자. 30대 선수가 손에 꼽을 정도다. 투수진에서는 최고참 임창용(38)과 봉중근(34), 안지만(31) 만이 30대다. 임창용 봉중근에 에이스 김광현(26) 정도가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야수 쪽은 더 심하다. 강민호(29) 오재원(29) 나지완(29)이 우리 나이로 서른이 됐을 뿐이다. 대표팀 경험 역시 마찬가지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단 강민호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주역 김현수(26) 정도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다고 볼 수 있다. 강정호(27)도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이 첫 대표팀 선발이었다.
젊은 대표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일단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을 정신력이 필요하다. 단시간에 경험이 만들어지지 않음을 감안하면, 이는 팀워크로 극복해야 한다. 중심을 잡을 고참이 없지만, 소속팀에서 중고참 반열에 접어든 이들이 뭉쳐야 한다. 특히 타선에서는 주장 박병호를 중심으로,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그래도 각자 소속팀에서 주축 역할을 하는 이들이라는 점이 전망을 밝게 한다. 프로에서 경험을 대표팀에 적용시키면 된다. 처음이 어렵지, 한 번 손발이 맞아가면 분위기를 탈 수 있다.
그래서 첫 경기인 22일 태국전이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상대가 약체라도 국제대회라는 부담감에 얼어버린다면, 대회 내내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
소위 '말리는' 현상을 겪지 않으려면, 첫 경기에서 시원하게 승리하는 게 필요하다. 호쾌한 타격으로 대승을 거둔다면 단시간에 분위기가 최고조에 오를 것이고, 결승전까지 이 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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