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온 김효주가 우승의 기운을 살려 맹타를 휘둘렀다.
김효주는 18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골프장(파72·669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박성현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피로 여파는 없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15일 프랑스에서 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600km 거리를 택시로 이동했다. 현지 항공사 파업에 항공을 이용할 수 없었다. 16일 귀국해 이틀만에 경기에 나섰다. 우승의 기운이 피로마저 날려 버렸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김효주는 13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렸지만 그림 같은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14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시즌 네 번째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김효주는 "어제 11시간 반을 잤다. 때문에 체력적으로 크게 힘든 것은 없었다. 점점 컨디션이 돌아오도록 노력할 것이다. 남은 3일동안 퍼트를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끝났으면 좋겠다"며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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