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또 시끄럽다.
FIFA는 18일(한국시각)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기간 중 브라질축구협회가 FIFA집행위원 28명을 비롯해 본선 참가 32개국 대표 및 남미축구연맹 회장단 10명 등에게 선물 명목으로 시계를 뿌렸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선물한 시계가 개당 8750달러(약 914만원) 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FIFA 조사 결과 시계는 개당 2만5000스위스프랑(약 2795만원)의 고가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 무대에서 각 연맹이나 협회의 기념품 증정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높은 가격의 선물보다는 전통문화나 대회 성격에 맞는 상징물을 선물로 주는 게 보편적이다. 브라질축구협회가 선물을 제공한 이들이 VIP라는 점을 감안해도 도가 지나쳤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FIFA도 브라질축구협회로부터 고가의 시계를 제공받은 점을 윤리규정 위반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FIFA는 '시계를 받은 관계자들이 내달 24일까지 반납할 경우 문제를 추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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