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29·엘자이시)가 중동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공교롭게도 한국인 선수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근호는 2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빈칼리파스타디움에서 열린 레퀴야와의 2014~2015시즌 카타르 스타리그 4라운드에서 0-0 동점이던 후반 15분 모하메드 문타리를 데뷔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30분 간의 활약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이근호는 지난 18일 전역해 곧바로 팀에 합류했으나,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기엔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근호를 상대한 레퀴야의 남태희는 1도움으로 팀 승리의 수훈갑 역할을 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남태희는 후반 39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절묘한 패스로 루이스 마틴의 오른발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앞선 3경기서 모두 골을 기록했던 남태희는 이날 도움으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2도움)를 기록하면서 엘자이시 공격의 한 축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레퀴야는 엘자이시를 꺾고 4연승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엘자이시는 승점 6으로 전체 14팀 중 6위에 머물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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