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첫 고교생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힘을 보탠 김청용(17·흥덕고)이다.
김청용은 진종오(35·KT) 이대명(26·KB국민은행)과 함께 본선에 나섰다. 585점을 쏘았다. 진종오가 581점, 이대명이 578점을 보탰다. 남자 공기권총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 정상을 지켜 2연패에도 성공했다.
김청용은 고속 성장 중이다. 처음으로 총을 잡은 것은 청주 서현중 시절이었다.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던 중 학교 체육 선생님이 찾아왔다. 아이들에게 "총 쏘고 싶은 사람은 나와라"고 했다. 호기심에 선생님을 따라갔다. 첫 인연이었다.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는 "한번 운동을 시작했으면 끝까지 가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 사격 입문을 허락했다. 사격부가 있는 복대중으로 전학했다.
그 누구보다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자마자 학생 대회를 석권했다. 3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남자 유스 10m 공기권총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최영래(32·청주시청)를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4년 난징 유스올림픽에도 나섰다.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9월 초 그라나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는 성적은 별로였다. 하지만 큰 경험을 쌓았다. 상승세를 아시안게임까지 이어갔다.
김청용은 사격계 보기 드문 왼손잡이다. 처음에는 힘들었다. 입문 초기 왼손 권총 파지법을 가르치는 코치를 따로 초빙해 배워야했다. 시간이 지나자 왼손잡이는 그만의 무기가 됐다. 왼손잡이선수는 바로 옆 사대의 선수와 마주보고 총을 쏜다. 이 때 상대는 부담을 느낀다. 왼손잡이선수에게는 매번 있는 일이지만, 오른손잡이선수에게는 낯선 경험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강점이 있다. 바로 롤모델 진종오(35·KT)다. 훈련할 때 진종오를 늘 마주한다.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면서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김청용을 지도하는 김선일 코치는 "나이답지 않게 자기 관리를 잘한다. 대표팀에 들어온 뒤 경기 운영 능력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전체 4위로 결선에 오른 김청용은 개인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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