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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용은 고속 성장 중이다. 처음으로 총을 잡은 것은 청주 서현중 시절이었다.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던 중 학교 체육 선생님이 찾아왔다. 아이들에게 "총 쏘고 싶은 사람은 나와라"고 했다. 호기심에 선생님을 따라갔다. 첫 인연이었다.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는 "한번 운동을 시작했으면 끝까지 가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 사격 입문을 허락했다. 사격부가 있는 복대중으로 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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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용은 사격계 보기 드문 왼손잡이다. 처음에는 힘들었다. 입문 초기 왼손 권총 파지법을 가르치는 코치를 따로 초빙해 배워야했다. 시간이 지나자 왼손잡이는 그만의 무기가 됐다. 왼손잡이선수는 바로 옆 사대의 선수와 마주보고 총을 쏜다. 이 때 상대는 부담을 느낀다. 왼손잡이선수에게는 매번 있는 일이지만, 오른손잡이선수에게는 낯선 경험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강점이 있다. 바로 롤모델 진종오(35·KT)다. 훈련할 때 진종오를 늘 마주한다.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면서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김청용을 지도하는 김선일 코치는 "나이답지 않게 자기 관리를 잘한다. 대표팀에 들어온 뒤 경기 운영 능력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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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