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호의 16강 맞상대 홍콩은 '돌풍의 팀'이다.
홍콩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던 우즈베키스탄과의 B조 첫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이변을 썼다. 우즈벡전 무승부의 자신감을 앞세워 아프가니스탄과 방글라데시를 연파하면서 무패로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최약체 홍콩을 중심으로 끌어낸 이는 김판곤 감독이다. 2009년부터 홍콩 대표팀을 이끌어 온 김 감독은 현재 홍콩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직책까지 겸임할 정도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세미프로인 홍콩 리그를 한국식 전술로 지배했다. 2009년 홍콩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그해 열린 동아시안게임(SEA)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5년 간 홍콩 축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에 참가한 24팀 중 한국인 사령탑은 이광종 감독과 김 감독 둘이다. 한국을 가장 잘 아는 지도자와 금사냥 첫 관문에서 맞닥뜨리게 됐다.
홍콩은 밀집수비 대신 정교함을 추구하고 있다. 22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서 가진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81위(홍콩 164위) 방글라데시와의 맞대결에서는 4-2-3-1 포메이션과 수비에서 공격으로 한 번에 넘어가는 공간패스를 주로 구사했다. 그동안 김 감독이 팀을 꾸려온 노력의 흔적이 엿보였다.
하지만 홍콩 선수들의 개인기량이나 전술이해도는 실망스런 수준이었다. 상대 압박에 제대로 된 빌드업 과정을 거치지 못한 채 긴패스에만 의존했다. 포백라인은 선수간 간격과 움직임 모두 엇박자였다. 라인 유지를 못해 오프사이드 트랩조차 쓰지 못했다. 4명의 수비수에 수비형 미드필더 탄춘록까지 5명이 자기 진영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볼처리나 공간 커버 능력은 부족했다. 후반 초반엔 상대의 긴 스로인을 서로 미루다 실점 위기를 맞는 등 집중력도 떨어졌다. 공격도 다르지 않았다. 가나 출신 귀화선수이자 와일드카드인 크리스티안 아난(36)은 공격라인에 붙박이로 포진했다. 하지만 후반 8분 상대 수비가 문전에 바운드 된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머리로 밀어넣은 골 외에는 인상적인 모습을 못했다. 후반 28분 또 다른 와일드카드 주잉지(27)와 람혹헤이(23)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합작한 장면이 그나마 제대로 된 공격 장면이었다.
김 감독의 존재는 반가웠다. 그러나 홍콩은 이광종호을 상대할 만한 팀은 아니었다. FIFA랭킹 63위 한국과 164위 홍콩의 차이는 숫자 만큼 컸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화성=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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