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24일 경남과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를 치른다.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휘슬이 울린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으로 28일 예정된 일전을 앞당겨 치른다. 서울은 경남전이 분수령이다.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갈림길이다.
지난달 10일 부산전 승리를 시작으로 전북전까지 12경기 동안 7승 5무(리그 6승2무, ACL 3무, FA컵 1승)의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서울은 리그에서는 5위로 도약했고, ACL 4강, FA컵 4강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무패행진의 원동력은 '다양한 득점 루트'다. 서울은 리그에서만 15명의 선수가 골을 넣었고, ACL과 FA컵을 합치면 무려 18명의 선수가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시즌 1경기 이상 출전한 26명 필드플레이어 중 약 70%가 골맛을 보며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다양한 득점 루트'의 중심에는 탄탄한 미드필더진이 있다. 올시즌 1골 이상 득점한 18명의 득점자 중 8명이 미드필더로 도합 22골을 넣었다. ACL에서도 미드필더진은 5골을 합작하며 4강 진출의 중심이 되었다.
지난해 '수트라이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골 넣는 수비수로 활약한 김진규를 필두로 수비진에서도 무려 8골이 터지며 공격의 다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8골 중 3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오며 프리킥 상황에 위협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 올시즌 7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인 에스쿠데로를 중심으로 5명의 공격수가 리그, ACL, FA컵 가리지 않고 총 17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신예 선수들의 활약도 대단하다. 올 시즌 4골을 넣고 있는 윤주태는 ACL 베이징전, 슈퍼매치 그리고 경인더비에서 골을 넣으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지난 FA컵 32강전에서 전반 1분만에 깜짝 골을 터트린 심제혁과 감각적인 칩슛으로 K-리그에서 첫 골을 넣은 최정한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서울은 '다양한 득점 루트'를 이용해 경남전도 정조준하고 있다. 2011년 10월 이후 FC서울은 경남을 상대로 9경기 동안 5승4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08년 9월 이후 6승2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치른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다양한 득점 루트'와 홈에서의 압도적인 전적으로 이번 경기서 반드시 무승부 행진의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다.
경남전은 ACL 결승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호주 원정을 떠나기 전에 치르는 경기인 만큼 경남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 2년 연속 ACL 결승 진출과 K-리그 6년 연속 결승 진출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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