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잔혹사'가 유독 심한 올시즌, NC 다이노스가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데는 든든한 마무리 김진성의 공이 컸다.
김진성은 올시즌 22세이브로 구원 부문 4위에 올라있다. 터프세이브가 4개, 1점차 세이브가 무려 12개에 달하는 안정감이 돋보인다. 블론세이브는 2개에 불과하다.
김진성은 2번의 부상과 방출을 거쳐 데뷔 10년 만에 맞이한 풀타임 1년차를 마음 속 깊이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김진성은 최근 야구문화잡지 '더그아웃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말없이 응원해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 없었다"라며 "단 한 번이라도 1군 무대에 서는 모습을 두 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진성은 "김경문 감독님과 최일언 코치님의 도움이 컸다"라며 "아무것도 아닌 내게 기회를 주고, 선수로 만들어주신 분들이다. 최일언 코치님이 지난 겨울 전수해주신 포크볼 덕분에 올시즌 공이 더 좋아졌다"라고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김진성의 롤모델은 '신고선수의 신화' 한화 장종훈 코치다. 김진성은 "다른 선수들이 날 보면서, '지금은 힘들지만 나도 열심히 하면 김진성처럼 1군에서 야구할 수 있다' 그런 희망을 주고 싶다"라는 말로 후배 선수들을 위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이미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했지만, 김진성의 마음 한켠에도 선발투수를 향한 미련이 아직 남아있다. 김진성은 "선발 투수는 모든 투수의 꿈"이라며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진성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는 25일 발행되는 더그아웃 매거진 42호(10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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