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좌완 선발 양현종이 불안했던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양현종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2차전에 선발 등판 1회에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극복했다.
이날 양현종은 첫 상대인 천핀지에게 좌중간 외야에 떨어지는 안타를 얻어맞았다. 초구 볼에 이어 2구째를 통타당한 것. 이어 2번 타자 린한이 희생번트를 성공해 1사 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상황이 이렇게 진행되며 양현종이 갖고 있는 '1회 징크스'가 다시 살아난 듯 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1회에 약했다. 1회 피안타율이 2할9푼7리나 됐고, 피홈런도 가장 많은 4개를 기록했다. 그런가하면 볼넷 역시 14개로 이닝별 구간에서 가장 많았다. 전형적인 '슬로스타터'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양현종은 이를 악물고, 다시 집중력을 되살렸다. 3번타자 궈옌원을 볼카운트 1B1S에서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4번타자 천쥔시우를 상대하다 1B1S에서 폭투를 하며 2루 주자 천핀지에를 3루까지 내보냈지만, 풀카운트 승부끝에 자신의 주무기인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어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치고 불안했던 1회를 무사히 마쳤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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