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중압감이었다. 10점을 쏴야 5세트로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산전수전공중전을 다 겪은 그였다. 전혀 흔들리지 ?訪年? 10점을 쐈다. 금메달의 원동력이었다.
오진혁(33·현대제철)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오진혁은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용지웨이(중국)와의 결승전에서 세트점수 6대4(27-29, 27-30, 30-27, 28-27, 27-26)로 승리했다. 1,2세트는 오진혁이 흔들렸다. 6발 동안 단 하나도 10점을 쏘지 못했다.
3세트부터 분발했다. 10점 3발을 쏘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 흔들리는 쪽은 용지웨이였다. 4세트 마지막 발이 중요했다. 둘 다 첫 2발은 9점을 맞추었다. 마지막 발이었다. 오진혁으로서는 10점이 필요했다. 역시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챔피언다웠다. 10점을 놓치지 않았다. 분수령이었다.
궁지에 몰린 마지막 5세트에서는 용지웨이가 무너졌다. 오진혁은 27점을 쏘았다. 18점을 쏜 용지웨이가 마지막 발을 남겨놓았다. 9점이면 슛오프였다. 하지만 용지웨이는 8점을 쏘았다. 오진혁의 금메달이 확정되던 순간이었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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