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29일 결전의 땅 호주 시드니에 도착했다.
서울은 10월 1일 웨스턴 시드니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을 치른다. 2년 연속 ACL 결승 진출이 걸렸다.
원정 부담은 있지만 상승세를 믿고 있다. 서울은 지난 5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ACL 16강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에서 12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6무)을 이어가고 있다. 원정에서 거둔 무패행진을 바탕으로 FC서울은 리그, ACL, FA컵 등 모든 대회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12경기 연속 원정 무패행진이 시작된 가와사키전에서 FC서울은 김치우 에스쿠데로 윤일록의 연속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ACL 8강전에서 포항을 만나 무승부를 거두며 토너먼트 시작 이후 1승1무를 기록하며 4강에 진출했다.
리그에서도 서울은 원정 9경기 무패행진(4승 5무)을 기록하며 승강제가 실시된 2013년 이후 가장 긴 원정 무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전북 원정에서 기록을 달성한 서울은 기존 기록을 보유한 전북(8경기, 2013년 7월 7일~9월 21일)을 상대로 1년 만에 기록을 경신하며 의미를 더했다.
서울은 12경기 연속 원정 무패행진의 기세를 시드니까지 이어가기 위해 배수진을 쳤다. 홈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서울은 호주 원정에서 승리 또는 1대1 이상의 무승부를 거둬야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반드시 원정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은 원정 12경기 중 9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16골(평균 1.3골)을 넣으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와의 호주 원정에서도 승리를 맛봤다. 최근 원정 12경기에서 75%라는 높은 원정 승률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웨스턴 시드니전은 올시즌 FC서울 한 해 농사의 향방이 결정될 매우 중요한 경기다. 서울이 결승에 오르면 K-리그는 6년 연속 결승 진출을 일궈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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