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휴식이 타고투저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극심했던 타고투저가 이어진 올시즌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2주간의 휴식이 주어졌다. 치열했던 4강 싸움과 개인 기록 쟁탈전이 잠시 휴전을 한 것. 그리고 1일부터 막바지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는 타자들의 득세에 휴식기가 영향을 끼칠까다.
올시즌 전체 타율은 2할9푼1리다. 삼성 라이온즈는 팀타율이 무려 3할4리나 되고 넥센 히어로즈가 2할9푼9리, 두산 베어스가 2할9푼8리를 기록하는 등 어느 팀이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 3할을 기록중인 LG 트윈스 손주인은 타격 순위 37위에 올라있다. 그만큼 3할 타자가 즐비하다.
그런데 주목할 것이 있다. 3∼4월엔 전체 타율이 2할7푼7리였다. 이때가 월별 성적 중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한 때다.
2할7푼7리도 높은 타율이지만 그래도 투수들이 어느정도 버텼다는 얘기다. 타자들은 투수들의 구속에 적응을 해야한다. 낮은 구속을 던지는 투수들과 경기를 하다보면 그 구속에 익숙해진다. 시즌 초반엔 빠른 공에 적응을 하는 단계가 필요한 것. 시즌 개막후 4월15일까지는 전체타율이 2할7푼3리였고 4월16일부터 30일까지는 2할8푼2리였다는 점도 타자들이 투수들의 공에 적응을 해갔다는 얘기다.
휴식을 취했으니 타자와 투수 모두 체력적인 보충은 충분히 했다. 투수들도 시즌 중에 떨어진 구속을 다시 끌어올렸고 타자들도 힘을 보충하며 더 세게 방망이를 돌릴 수 있다. 2주간의 휴식 동안 과연 타자들의 빠른 공에 대처할 수 있는 감각이 떨어졌냐가 타고투저가 계속될지를 판가름 지을 듯. 2주간 시즌을 중단한 것이 투수에게 유리할 것이란 예상도 있지만 투수들도 경기 감각은 떨어졌다. 힘은 있지만 실전에서 얼마나 제구가 되는지는 알 수 없다. 제구가 되지 않고 힘만 있는 공이 가운데로 온다면 타자들은 금세 적응하며 때려낼 것이다.
어느 팀이 더 잘 쉬었나가 개인성적으로 나타나고 이것은 곧 팀의 성적으로 직결된다. 휴식후 타고투저냐 투고타저냐에 따라 선수와 팀의 운명이 달라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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