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북한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윤 감독은 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가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남과 북이 오랜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만났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기술이 좋은 편이다. 우리는 공격과 방어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매 경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30일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1대0으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8강을 치르고 이틀 뒤 다시 승부에 나선 마당에 에이스 정인관까지 퇴장 당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지난 승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주심들이 공정한 판정만 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4강전에서 오심이 많았다. 지금까지는 그런 모습이 보여지지 않았다. 공정한 판정만 나온다면 실력 대 실력으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판정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라크전에서 페널티박스에서 몇 차례 파울을 당했음에도 휘슬이 울리지 않은 부분에 대한 불만이 상당해 보였다. 그는 "어제 이라크전을 봤느냐. 판정에 문제가 없었던 것 같았느냐"고 되물은 뒤 "여러분들이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정답이다. 어쩌다가 상황을 못 볼수도 있지만, 지척에서 보지 못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인관의 퇴장을 두고도 "결승전 결장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철저한 오심이었다"며 "경기는 스포츠맨십에 기반을 두고 하는 것이다. 공정한 판정만 담보된다면 결승전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백업 선수가 있는 이유는 이런 상황 때문이다. 적절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전력 박광룡(바젤)의 활약에는 강한 믿음을 보였다. 윤 감독은 "박광룡이 뒤늦게 합류했지만, 오랜기간 동료들과 발을 맞춰왔다"며 "앞서 시차 문제가 있어 다소 몸이 무거웠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매 경기 달라지고 있다. 본인도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 북한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첫 금메달 도전이다. 이광종호 만큼 북한의 의욕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윤 감독은 "우리 팀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는 팀이다. 원수님의 배짱과 담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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