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서태지가 입을 연다.
서태지가 오는 10월 20일 컴백을 앞두고 토크쇼에 출연키로 했다. 두문불출과 신비주의로 유명한 스타이기에 서태지의 이번 토크쇼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지난 8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이지아가 밝힌 서태지와의 과거 결혼 생활이 큰 반향을 일으켰기에 더 큰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두 사람은 과거 결혼 생활에 대해 크게 엇갈리는 입장 차를 보여왔다.
오는 4일 서태지는 유재석이 이끄는 KBS2TV '해피투게더'의 녹화를 앞두고 있다. 서태지의 입을 통해 직접 듣고 싶은 궁금증 3가지를 꼽아봤다.
이지아와 언제 만났나?
이지아는 "열여섯살 때 미국에서 공연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이후 엄청난 비밀을 안고 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지아가 서태지와 동거를 하게된 시점에 대해 정확하게 언급하진 않았으나, 이 때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시작됐음을 짐작케한다.
서태지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지아를 만난 당시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이 아니다. 그로부터 3년 후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좋은 감정으로 발전했다. 1997년 10월, 성인이 된 뒤 혼인신고를 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정확히 언제부터 알게 됐는지, 미성년자 팬과 만남으로부터 연애 감정으로 발전한 과정에 공백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7년간 부모도 못 만났던 세월, 실제로 어땠길래?
이지아는 "친구는 물론 가족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다. 온 국민이 다 아는 유명인과 함께 사는 것을 숨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바위 뒤에 숨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았다. 한명만 알아도 비밀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가족과도 연락하지 않았고 7년 뒤에 다시 만났다"며 불행했던 시기였음을 암시했다.
하지만 서태지 측은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가정처럼 양가의 부모님이 서로 왕래하며 허락을 받고 교제했다.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의 동의 하에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들이 두 사람의 교제 및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혼 계기? 시점? 소송까지 한 이유?
이지아는 앞서 이혼한 계기나 시점, 소송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불행한 결혼 생활로 인해 파경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힐링캠프' 이후, 여론은 이지아 편으로 많이 기울었었다. 당시 서태지 측은 "두 사람은 2년 7개월 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별거를 시작했고, 그 후로 사실혼 관계 역시 없었으며, 2006년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으나, 서태지가 토크쇼를 통해 어떤 발언을 할 지 지켜볼 일이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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