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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은 지난달 27일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4⅓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준결승 경기를 TV로 지켜봤다고 한다. 김 감독은 "태양이가 참 잘 던지더라고. 다음날 전화가 왔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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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여기와서 생긴 친구가 이태양이다. 태양이는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어려움을 겪어봤기 때문에 앞으로 자기 관리만 잘하면 된다. 내년부터가 중요하다. 겨울에 너무 놀지 말고,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했다. '친구'라는 단어를 꺼냈을 정도로 최고의 극찬과 함께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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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최고 수준의 투수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이태양은 "선수촌 숙소에는 TV가 없어 쉬는 시간에는 동료들과 얘기하는게 일이었다. 3~4시간 동안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보냈는데 선배님들부터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다. 임창용 선배님, 봉중근 선배님, 광현이형, 현종이형한테 비시즌 때 어떻게 준비하는지, 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하는지 등 여러가지 조언을 받았다. 머릿속에서 정리가 다 안될 정도"라면서 "금메달 딴 것도 기쁜 일이지만, 평소 얘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던 선배님들과 친해진 것도 나에게는 큰 경험이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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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은 남은 시즌 3~4번 정도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2일 부산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한다. 시즌 7승을 기록중인 이태양은 "남은 기간에도 승수를 올리는 것보다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이태양이 승수를 최대한 많이 따낼 수 있도록 기회를 줄 계획이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