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컴백하는 서태지는 왜 '소격동'이란 소재를 9집의 선공개곡으로 택했을까?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소격동은 군사 독재 시절 강압 통치의 상징인 국군기무사령부가 있던 곳이다. 동시에 서태지가 자란 곳이기도 하다.
서태지는 '소격동'이란 노래에서 그 시절 소격동 국군기무사령부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가사에 '어느 날 갑자기 그 많던 냇물이 말라갔죠' '어느 날 세상이 뒤집혔죠. 다들 꼭 잡아요. 잠깐 사이에 사리지죠' 등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결국 서태지는 그동안 자신의 음악을 통해 줄곧 들려줬던 '시대정신'을 이번 '소격동'에서도 고스란히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서태지의 관계자는 "소격동은 서태지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소격동'이란 노래를 통해 자신이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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