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 B로 추락할 경우 감독으로서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다."
위기다. 조민국 울산 감독이 벼랑 끝에 섰다.
울산은 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늦깎이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0대3으로 졌다.
최근 2연패를 당한 울산은 11승8무11패(승점 41)를 기록, 7위에 머물렀다.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 스플릿시스템 작동까지 3경기가 남았다. 6위 전남(승점 44)과는 승점 3점차다. 그러나 지금의 경기력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
경기가 끝난 뒤 "완패"라고 인정한 조 감독은 스플릿 B 추락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스플릿 B로 추락할 경우 감독으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직 3경기가 더 남아있다. 스플릿 A는 잔류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날 패배의 원인을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로 평가했다. "제주전 때도 결과를 떠나 최악의 경기라고 평가했다. 그래서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 것이 운동장에서 보였다"고 했다. 이어 "순발력이 없어졌고, 집중력도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금 상황에서 묘수는 없다. 선수들을 믿는 것 뿐이다. 조 감독은 "카사 따르따 양동현의 득점력이 부진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선수들을 믿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울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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