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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4승과 함께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1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741야드)에서 끝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김효주는 1타를 잃었지만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내 이정민(22)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김효주는 파를 잡아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린 이정민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4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보태 역대 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8년 신지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7억6500만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상금(약 5억원)까지 포함할 경우 올해 상금 수입은 더 올라간다. 또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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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전은 오히려 싱겁게 끝나버렸다. 이정민이 티샷을 러프로 날렸고, 두 번째 샷마저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등 샷이 흔들리면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반면 김효주는 침착하게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지키고, 우드샷에 이은 세 번째 아이언 샷으로 그린 위에 올렸다. 2퍼트로 파를 성공시킨 김효주는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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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을 번 김효주의 용돈은 얼마일까. 김효주는 "용돈은 받지 않는다. 쓸 일도 없다. 누구 만나러 가면 돈 달라고 한다. 한 달에 1만원도 안 쓴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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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