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세종시 일원에 건설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내 도로시설공사에서 가장 많은 부실시공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행복도시건설청이 2012년 이후 발주한 도로시설공사에서 대형건설업체들이 시공을 맡은 구간에서 부실시공이 5건이나 적발돼 하자보수 공사가 있었다.
해당 구간은 ▲행정도시~대전유성도로확장 공사 ▲행정도시~오송역 도로건설공사 ▲행정도시~정안 IC 도로건설공사 등으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특히 포스코건설의 경우 '행정도시~대전유성 도로확장공사' 현장에서 3년 연속 부실시공이 드러나 하자보수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 보면 2012년 동구간 사면유실구간 보수, 2013년 포장면 평탄성 불량 보수, 올해 도로시설물 파손 등이었다.
현대건설은 '행정도시~오송역 도로건설공사'에서 부채도로 콘크리트 포장이 파손돼 보수 공사를 했고, GS건설은 '행정도시~정안IC 도로건설공사'에서 터널관리시설 낙뢰 피해로 보수를 해야 했다.
강 의원은 "포스코건설이 동일한 공사구간에서 3년 연속 부실시공을 하다가 적발돼 하자보수 공사를 했다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며 "이 같은 하자보수는 결국 발주처인 행복도시건설청의 직무소홀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복도시 건설에는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부실시공은 물론 공사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복도시 건설은 국고 8조5000억원, 토지주택공사 14조원 등 총 사업비 22조5000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며, 현재까지 11조700억원이 집행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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